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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

잡념.. 2009. 3. 24. 20:07
- 연말특집을 쓴 이후로 석달이 넘도록 글을 안쓰니 누군가 왜 글을 안쓰냐고 하는데다 마침 시간도 생겨서 간단히 글을 쓸까 함.

- 전자담배 사용한지 2주차가 지남. 사용해본 소감은 한마디로 금연보조용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담배의 대채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새로운 타입의 기호식품으로도 쓰일수 있는 기계.
냄새도 없어 실내서 죽어라 피워대도 담배냄새가 안남.
난 아직 금연은 못하고 일반담배와 병행하며 사용 중. 대신 하루 흡연량이 절반가량으로 자연스레 줄어들었음.
그러나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라서 기계의 내구성이 그다지 좋질 못하고 불량율(이건 비싼거 사면 해결됨)이 아직은 높은 편. 잦은 카트리지 교체라던가 잦은 액상추가의 불편함이라던지, 
특히 연속으로 피울때 목넘김이 급속히 사라지는 현상 등은 단점임.
결론은 아직 완성된 기술이 아니지만 흡연자들에겐 어떠한 목적으로도 추천할 만한 제품임.
단 완벽하지 않으니 많은 기대는 금물.
참고로 내가 쓰는 기종은 DSE-901b.

- 기존에 쓰던 프라다폰대신 공짜폰으로 바꿈. 스카이 블루윙크(im-s370) 이라는 기종인데, 액정이 크고 블루투스를 지원해서 011 번호 프리미엄을 버리고 010으로 변경했으나,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중. 공짜폰인걸 생각하면 그냥저냥 쓸만하고. 기존 프라다폰은 공기계로 판매할 예정.

- 그러고보니 팔아야될게 많네.. 프라다폰, A-30 마스터키보드, 옛날 기타앰프, 구야톤튜너, 매키 스파이크(!) 등등
이 귀차니즘을 빨리 극복해야 팔텐데..

- 아들은 침대 모서리로 몇주전 넘어지면서 눈주위를 부딫혀서 아직도 눈 주위로 둥그렇게 파란 멍을 달고 다님.
정말 천만다행히도 날카로운 모서리에 붙여놓은 가드에 부딫히는 바람에 큰 부상은 면했음.  안과에서도 눈에는 이상없다고 하니 일단은 안심..
하지만 덕분에 주위에서 별명이 '바우와우'가 되었다고.

- 이번에 회사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면서 R&D관련 세 팀이 통합되고 내가 갑자기 팀장이 되어버렸는데, 거절하려고 했지만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덜커덕 인사발령을 내 버렸음. 연봉도 깎이고 직책수당도 없이 맡겨지는 일인데다가 많이 힘든 자리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기 떄문에 별로 달갑지도 않고, 선배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고, 기존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감 등등등 해서...  여러가지로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해야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려 현재 부담감+스트레스가 백배임.

- 그런 동시에 고용유지지원금때문에 이번주 한주를 집에서 쉬게 됨.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원치않게 굉장히 절묘한(?) 타이밍이 되어버렸음. 이럴때 뭔가 하나 하면 좋으련만 현실은 집에서 애보는게 전부..

- 이 글을 쓰는 와중에 ㄱㅈ님께서 '미안 인사도 못하고 나왔네요' 라는 문자를 보내심. 아아아아아
Posted by ia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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