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한곡을 녹음해봄.

약 한시간에 걸쳐 기타포트 가지고 톤도 이거저거 해보고, 여러번 녹음해서 거의 한곡을 다 연주를 했는데..

최종 랜더링을 하고 저장하지 않고 시퀀서를 끈 뒤 아웃풋된 파일을 들어보니 아뿔사,

첫번째 트랙에 들어있던 MR만 아웃으로 나와 버렸다.

트랙션(시퀀서)를 저장하지 않고 껐기 때문에 데이터도 날림.

웨이브 쪼가리들 가지고 퍼즐놀이를 하기도 우울해서 그냥 포기.

솔직히 양심상 잘 쳤다고는 도저히 말할순 없어도, 새 인터페이스의 첫 녹음이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다니 허탈하다.

[후기]

- 이런(비슷한) 일을 또 겪고나니 아무래도 새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나랑은 잘 안맞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 더 했다.

- 드라이버가 깔린뒤 조금 만져보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악기입력버튼이나 입력단의 컴프레서나이큐를 사용할수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
  게다가, MIX 노브. USB에서 오는 데이터와 라인인에서 오는 데이터를 노브로 원하는 음량으로 믹스하여 아웃으로 내보낼 수 있는데 (물론 라인입력되는 음의 레벨과는 무관하게 모니터링용으로 믹스되는것이다), 굉장히 편리하다. 있다가 없으면 엄청 불편함을 느낄 듯. 다른 인터페이스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지 궁금하다.

- 번들 시퀀서인 트랙션은 조금 모호하다. 하려면 다 할수 있겠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실제로 기타를 스테레오로 입력하고 모노로 변환하려고 했는데 메뉴를 찾지 못했다.

- 녹음이 생각보다 많이 어렵고 맘대로 잘 안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녹음을 종종하는 지인들이 이런거 한곡 할라면 노력을 많이 했겠구나 하고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느낌.


 

Posted by ia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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