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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항동 그린빌라

2008. 4. 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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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엠코타운

2008. 4. 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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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기의 생활지침 9가지
 
①“경기가 곧 회복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경제가 공황기로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절대로 경제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니 그 기간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생각은 장기적으로 하라. 불황의 시기에는 무엇이든 당장 되는 일이 없다. 무엇인가 순식간에 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인내를 갖고 끈기 있게 버텨야 한다.
 

② 달러값 급락, 金값 급등하면 이미 태풍 한가운데
공황기 경제지표를 읽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세계 경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잘 따져 봐야 한다. 우선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면 공황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다. 대공황 당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던 영국의 파운드화는 1931년 4.86달러에서 며칠만에 25%가 평가절하됐다. 미국의 달러화가 일본의 엔화나 독일의 마르크화 ,유로 달러에 대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공황이 시작됐다고 생각해야 한다.
만일 각국의 중앙은행이 달러를 팔고 금을 사들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이미 공황에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공황 시기에 모두 25개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했지만 1931년 9월22일 프랑스와 벨기에의 중앙은행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달러로 금을 바꾸어 갔다. 그러니 금값의 변화에 주목하라. 낮아지는 듯, 별 차이없는 듯 보이던 금값이 갑자기 솟구칠 때 공황은 이미 당신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③ 자동차, 주택건설경기 좋아지면 일단 靑신호
경기회복은 완만하고 분야별로 속도가 다르다. 그러니 어떤 산업분야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지를 늘 확인하라. 1930년대 초 다른 모든 산업이 빈사상태였지만 미국에서는 주택건설과 자동차 산업, 영국에서는 주택건설, 독일에서는 공공사업분야의 경기회복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쉽게 단언해서는 안된다. 경기회복 뒤에는 다시 경기후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공황기를 보면 1936년 생산과 물가가 급속하게 상승하다가 1937년 다시 한 번 폭락을 경험했다.
 

④ 신문기사, 방송뉴스를 믿지 말라
현실인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은 기본적으로 좋은 측면, 희망적인 측면을 과장해 보도할 수 밖에 없다. 언론에서 세상이 망한다고 떠들면 실제로 세상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론을 멀리 하지는 말아야 한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식이나 정보는 생활비를 줄이거나 기회를 잡는 데 요긴하게 쓸 정보를 준다. 사회의 여러 분야를 앎으로써 효율적인 ‘돈쓰기’나 ‘돈벌이’를 찾아 낼 수 있다.
 

⑤ 정부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다
국가나 정부는 당신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라. 정부의 약속과 전망을 믿는다면 더 실망할 수도 있다. 믿을 것은 자기 자신과 가족 뿐이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니 일단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당신의 건강이 무너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불황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주는 법이다.
가족을 돌보는 일 또한 중요하다. 가족은 공황의 가장 큰 피해자다. 공황기 가족 해체는 개개인을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개인이 안정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낮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려 할 때 가족의 협조와 유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자녀에 대한 애정으로 씀씀이를 내버려 두는 경향이 있는데 어차피 줄어들 용돈이니 가급적 빨리 줄이는 것이 좋다.
 

⑥ 자산은 가급적 현찰(現札)로 가지고 있도록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자산은 되도록 현금화해야 한다. 당장은 다소 손해가 되더라도 대부분을 현금으로 바꾸고 그것을 놓지 마라. 공황이 심화되면 1년 지출을 현금으로 갖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 그리고 현금을 달러나 외화로 저축할 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달러가 최고’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미국시장이 붕괴하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달러가 폭락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달러 ‘신봉자’라면 국제선의 막차를 타게 될 지도 모른다. 금이나 귀금속을 보유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다.
사채는 절대 쓰지 마라.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 공황시대 자살의 원인은 대부분 부채 때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결사적으로 돈을 받아내려 한다. 그 돈을 받지 못한다면 자신이 죽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악명높은 사채업자들이다. 폭력배까지 동원해 당신을 괴롭힐 수 있다.
 

⑦ 주식(株式)가격의 하락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일단 접어 둬라. 당분간은 값이 저점에 왔다거나 “이제 투자할 때”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집은 구입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값보다 돈값이 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과거 대공황기를 보면 파산경매에서 그 이전 가격의 1%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가격의 하락은 끝이 없다.“이제 저점”이라는 말을 믿지 마라. 1929년 9월 미국 주가지수는 2백19였지만 1932년 주가지수는 34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식을 산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⑧ 그래도 돈이 남으면 부동산(不動産)을 사둬라
공황시대 기업은 살아남는 것이 최상이다. 허황된 것을 좇지 말고 어떤 사업이 전망이 좋다는 등의 말에 부화뇌동하지 마라. 안전한 사업이 있다면 정부나 최고 부유층을 상대로 한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적게 벌더라도 틈새를 노려야 한다. 틈새를 노린 상품은 의외로 크게 히트할 수 있다.
중고 제품이나 복고상품, 유행을 타지 않는 것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삶이 어려워지면 아껴 쓰는 것 외에 복고상품에 대한 향수가 커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돈을 적게 쓰고 시간을 많이 쓰는 사업에 눈을 돌려도 좋다. 변두리 3류 극장은 늘 만원이 될 것이다. 만일 돈이 많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된다면 유언장을 써 둬라. 어려운 시대여서 자칫 가족의 불화를 남길 수 있다.
 

⑨ 직장을 잃었다면 친구들을 더 만나라
직장을 잃으면 사람을 만나기 싫어진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사람을 만나야 한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들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처지가 비슷한 이웃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이다.
그러니 가급적 모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서로 정보를 얻고 의지해야 살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큰 사회적 힘이 될 수도 있다. 실업자가 많아도 실업자 조직이 없다면 실업자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남는 시간에는 자격증을 취득해라.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 실제 실력보다는 자격증이 더 신뢰받는 사회다. 만일 이것도 싫다면 가급적 돈을 적게 쓰고 시간을 많이 쓰는 곳에 몰입하라. 낚시도 좋고 등산도 좋다. 아예 시골로 내려가 공황기를 넘기는 것도 좋다.
Posted by ia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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