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처음 사용하게 된 이유는 회사에서 블로그란 개념을
알아보라고 해서 시험삼아 블로긴닷컴에 글을쓰게 된 것이 그 이유.
그뒤로 이미지 등 용량문제에 불만을 품고 새로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로 이사.
거기서 블로깅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아내도 만나는 둥 이런저런 수많은 일들을 겪은 뒤..
(나중에 생각해보면 블로그라기 보다 블로그를 빙자한 커뮤니티를 조장하기에 더욱 유용한 곳이었다는 생각)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뭔가 멋진(?)글을 써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과,
내 데이터는 내 PC에 저장해야 되겠다는 생각과,
여기 적기는 어려운 이런저런 미묘한 일들까지 겹쳐서 회사PC에 테터툴즈 0.9X 버젼을 깔고 블로그를 옮겼고..
그뒤로 테터툴즈 클래식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계속 사용..
하지만 본의 아니게 회사에 폐를 끼치게 된 데다 스팸트랙백과 덧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잠시 기다렸다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곳으로 이사.
테터 클래식의 데이터는 덤프를 받아봐야 이곳에 부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 후.. 그공백을 노가다로 메꾸고 이제야 대충 훑어보았다.
좋은점은..
관리자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TT 클래식에 비해)
AJAX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눈에 많이 띄고..
이정도 구현하려면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
이렇게 만드려고 그렇게 시간이 걸렸구나.. 라고 쉽게 수긍이 갈 만큼 편리해진 점이 많다.
플러그인 형태로 이런저런 좋은 기능이 지원 된다는 점..
나쁜점은..
옛날 테터 클래식설치했을때 가장 즐겨 사용했던 '리더'(RSS리더)가 없어진거..
설치형이 아니라 트래픽이나 리소스 문제로 이제 지원하지 않게 된 건가..
이게 굉장히 아쉽다.. 따로 RSS리더를 하나 설치해야 하려나..
그리고.. 역시 설치형에 비해..느리다. 느려느려. 많이 느리다.
회사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집에서 저녁때 글 관리/편집 모드 들어가면 개죽음이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느리다고.
뭐 아무튼, 이제 이사도 대충 했고..
분위기도 좀 살펴보고.. 글도 좀 많이 써야겠다.